매체(ZDNET.CO.KR)에 기고하여 발행된 "구결칼럼"을 공유합니다. 밑줄 친 타이틀을 클릭하면 원본 블로그로 이동합니다.  매체의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09 Dec 이메일 사용전략'의 구결

 

최근 입대한 아들이 편지를 보내왔다고 안지기가 읽어보라고 건넨다. 개발로 썼는지 쇠발로 썼는지 내용보다도 글씨체가 이마를 찌푸리게 한다. 
 
글씨본까지 사다가 다독이면서 교정해보려고 했던 예전의 노력에 화가 난다. 편지 중간에 “아버지가 ‘글씨가 이게 뭐냐’하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만…”라고 쓴 대목에 이르러서는 자기도 알기는 아는 구먼! 하고 실소가 흘러 나왔다. 
 
컴퓨터의 보급으로 육필 세대가 끝나고 디지털글쓰기 세대가 되다 보니, 청소년 세대의 예쁜 글씨는 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디지털문자로 쉽게 글을 쓰고, 손쉽게 고칠 수 있고, 빨리 복사할 수 있는 덕에 글 쓰는 일에 대한 준비와 생각의 무게도 달라졌다.

2009 Jun 커뮤니케이션의 구결

 

필자의 외삼촌께서 미국의 플로리다에 사실 때 방문한 적이 있었다.  삼촌은 멀리서 방문한 조카를 위해 마이애미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산호섬 연결 도로를 4시간 남짓 달려 유명한 관광지인 키웨스트(keywest)를 안내하여 주었다. 생긴 모양이 기다란 열쇠 모양이라 서쪽의 열쇠라는 명칭을 얻은 듯 하다. 
 
키웨스트의 볼거리는 암초에 침몰한 보물선 박물관과 헤밍웨이의 집이 있는데, 유대인이 많이 묻혔다는 키웨스트 묘지 또한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동쪽에 위치한 어느 여인의 묘비 때문이다. 그 묘비에는 다음과 같은 “비문”이 새겨져 있었다.  “I told you I was sick!” 어감을 살려 번역하면 “이 양반아! 내가 아프다고 이야기 했잖아!“ 정도 될 것 같다. 

2009 Apr 직업윤리의 구결

 

현명한 이는 종교와 정치를 주제로 논란을 벌이지 않는다고 했는데, 한편 말조차 꺼내기 쉽지 않은 주제 중의 하나는 직업윤리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성경구절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먼저 돌을 던져라!”라는 말씀과 맥을 같이하는 때문이리라. 
 
비즈니스 세계에서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마치 담벼락에 올라 위태롭게 걸어가는 상황에 놓일 때가 많이 있다. 담벼락 밑이 평평해 보이는 순간적인 판단에 잘못하여 뛰어 내리게 되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한다. 

2009 Mar 구인 인터뷰의 구결

 

이전에 구직자의 관점에서 글을 썼으므로, 이번에는 고용자의 관점에서 인터뷰요령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작은 회사 규모로 사업을 시작할 경우 같이 일할 직원의 채용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 대부분의 창업자는 자신이 알고 있던 사람을 선호하는 것 같다. 
 
이미 검증되었고,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한편, 회사의 미래가 불투명한 벤처의 경우, 일반적인 직원 공개 채용으로는 좋은 직원을 채용하기도 힘들 수 있다. 아는 사람을 채용하려고 하면, 면접도 생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2009 Jan 기업문화와 중간관리자의 구결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기업의 문화를 세우는 일이다”라는 말이 있다. 친하게 지내는 외국 기업의 회장은 필자에게 “CEO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꿈을 꾸는 데 있다”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아마도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CEO의 존재 역할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다. 모두 좋은 말이다. 두 가르침을 하나로 만들어 보면 “CEO는 자신의 꿈을 현실의 문화로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 
 
화두가 되는 새로운 경영이론을 접할 때마다 거듭 반복되는 기업의 성공요인은 3가지이다. 첫째, 검증된 방법론의 도입 둘째, 해당 분야 전문가의 도움 셋째, 최고 경영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다.

2008 Dec 가격결정의 구결

 

세상에 상품을 살 때와 팔 때 만큼 입장이 달라지는 일이 없다. 팔 때는 많이 받고 싶고, 살 때는 적게 주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아담 스미스는 수요와 공급에 관한 평형을 유지하는 이러한 힘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표현하였고, 경제활동의 주요한 동력으로 판단했다. 
 
상품이나 용역을 판매해야 하는 업체의 경우 자사 제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복잡한 가격결정이론을 경영자가가 모두 알 수는 없지만, 경영자 입장에서 마케팅에서 제안하는 판매가격을 검토하고 승인할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관점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필자의 멘토는 가격결정시에 다음의 3가지 고려사항을 확인토록 조언했다. 1) 경쟁사 제품의 가격 2) 제품 제조 원가 그리고 3) 구매자가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값이다.

2008 Oct 상품기획의 구결

 

예전 영업사원 시절에 고참이 술자리에서 우스운 비유를 한 기억이 난다. 고객이 “당신네 기계는 고장이 잘 난다” 라고 말을 하면, 영업사원은 “우리 장비는 아주 민감해서, 잘 다루어야 하는데…”라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장이 잣다”가 “기계가 민감하다”라는 말로 변하는 것을 들으면, 현상을 보는 기준도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아주 다른 식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

2008 Jun 조직 변화관리의 구결

 

사회생활을 평직원에서 시작하여 팀장, 사업부장, 본부장, 사장까지 거쳐보았다. 그동안 작게는 4명에서 많게는 백여 명의 직원을 관리해왔다. 섣부른 말일지 모르겠지만, 관리자는 아래로 2단계의 직원까지 직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조직이 수천 명 혹은 수십만 명일지라도 CEO는 아래로 단지 2단계의 관리자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지에 따라 조직성공을 결정짓는다고 단언한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는 첫째, 관리범위(Span of Control)의 룰과 둘째, 시간의 한계성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 

2008 May 구직 인터뷰의 구결

 

직장을 자의반 타의반 4번 옮겼다. 스스로 옮기고 싶은 적도 있었고, 여건이 떠나야 할 시점이 되었던 적도 있었다. 직장을 옮기면서 구직 인터뷰를 한 적도 있지만, 직원을 뽑아 본적이 더 많았다. 인터뷰 요령 구결을 구직자의 관점에서 쓸지, 뽑는 사람의 관점에서 쓸지 생각해 보았다. 물론 경험은 뽑는 경우가 더욱 많았지만, 독자를 생각하니 먼저 구직자의 관점에서 인터뷰 요령을 이야기 하기로 하겠다. 

2008 Mar 경영대수학의 구결

 

십수년 전, 프로젝트 제안작업을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오랜 기간 일하던 한국인 류oo박사님을 초대하여 같이 일한 적이 있었다. 정말 그분에게서 많이 배웠다. '평균 인건비 x 2.5배의 룰'도 그분에게서 배웠다. 

류박사님은 대상 업체가 속한 업종의 평균인건비를 사전에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한 업체의 경영 상태 파악은 단지 두가지의 질문만으로 충분” 하다는 것이었다. 

질문1: 직원이 얼마나 되세요?
질문2: 작년도에 매출은 얼마나 하셨어요?

2008 Mar 하이퍼스페셜리스트, 스킬관리의 구결

 

태어나면서 동물의 세계와 같이 “경쟁을 가르치는 사회” 안에서 성장하여 왔고, 여전히 그러한 주장이 상존하고 계속되겠지만, 인간 세상은 경쟁보다는 협동과 공동선을 지향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기도 한다. 우리들은 일등으로 도달한 사람과 함께, 어렵게 완주한 한계 극복의 주자들에게도 갈채를 보내지 않는가? 타인과의 경쟁은 극복하여야 할 비교 대상이 있겠지만, 그보다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과 싸우는 마라톤과 같은 인생에서는 닮아야 할 역할모델(Role Model)이 필요하다. 

역할 모델을 생각하고 있었던 시절인 1994년 4월 4일자 포춘(Fortune)지에서 필자는 평생의 화두를 발견하였다. 

2008 Feb 기업경영의 3가지 구결 

 

이전 직장의 도움으로 회사를 다니면서 경영 대학원을 마칠 수 있었다. 그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에 회사 직원들에게 학습문화를 지속적으로 강조하였고, 감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교육 예산을 최우선으로 배려하였다. 중소기업 오너 사장 중에서 “직원에게 많은 교육투자를 하였더니, 몸값을 키워서 대기업으로 가버리더라” 라며, 직원들의 교육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푸념을 듣곤 한다.  그러나, 성장의 가능성이 직원 장기근무의 주요 원인이고, 비록 이직하였더라도 모회사에 대한 호의를 지닌 인적 네트워크의 확산을 생각한다면, 학습문화 구현은 경영자의 최우선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  

 

 

학습은 경영자에게도 평생의 과업이다.  학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는 해당분야의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교수님들은 학술적 용어정의에 많은 의미를 둔다고 한다.  용어정의가 명확한 의사소통의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일전에 “마케팅”이냐 “마아케팅” 이냐를 놓고... 

2008 Jan 연구개발의 두가지 구결

 

예전에 근무했던 다국적 기업에서 제조업체의 Industry Specialist(산업전문가)라는 직책을 여러 해 동안 맡은 적이 있었다.   나는 CAD/CAM/CAE/CIM로 알려진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사용자들이 잘 선택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기술영업을 수행하였다. 당시, 전략적으로 국내외 전문가를 투입하여 실제 상품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효과를 인정한 고객사의 중역으로부터 두 번의 감사패를 받는 보람도 느꼈다.   

 

 

자연히 나는 동시공학(Concurrent Engineering)과 품질경영(TQM)에 대하여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비록 1,500권만 팔리고 절판되었지만 ...

2007 02H 비즈니스 성숙도의 구결

 

사회적으로 성공한 저명인사가  “새벽 2,3시에 일어나…불굴의 투지로 노력…드디어 성공했다”라는 한계극복의 일화를 설명할 때 필자는 기운이 빠진다.  매일 새벽에 별보고 일어날 자신도 없고, 하루에 7~8시간은 자야 생활이 되는 나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길이기 때문이다.

 

위안을 받는 것은 주위에는 나 같은 사람이 대부분이고, 돈을 많이 모은 부자가 자식들의 재산다툼을 한탄하고, 스토리를 함께 나눌 친구도 별로 없거나, 중병을 얻어 활동이 어렵게 된 성공한 사람의 그늘을 보게 되니, 이제는 최고로 성공한 인생보다는 평범하더라도, 사람답게 살만한 여유가 있다면, 즐거움을 같이 나눌 친구와 건강이 있는 내 인생을 그들에게 양보하고 싶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란? 위처럼 다분히 개인적 선택이나 선호도의 문제이겠지만, 회사에서 성공이란 조직원 모두에게 공감되고, 합리적으로 설명 가능하여야 하는데 나는 이를 “알드모 (ArdMo)”라는 구결로 외어 활용하고 있다.  

2007 02H 품의서 작성의 한가지 구결

 

필자가 생각하건대 비즈니스맨들이 작성하는 문서 중에 가장 힘들게 느끼는 문서가 사업 품의서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매일의 업무상 증빙을 남겨야 하는 다양한 신청서나 리포트 등의 문서는 회사에서 표준 양식을 인쇄하여 비치하여 놓거나, 디지털 양식을 공용 DB에 보관하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품의서는 대개 정형화되어 있지 않으며, 표준화된 양식도 없기 때문에 작성자는 많은 어려움을 느낌과 아울러서 또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문서가 되기도 합니다.    

 

품의서라 함은 의사결정권자를 설득하여 경제적 자원(시간, 사람, 돈, 기회비용)을 투자하도록 요구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품의자가 역량 있는 관리자로서 성장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아주 좋은 MOT(Moment of Trust)가 되기도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특별한 대안이 없이 품의서를 작성하거나 검토할 경우에 기본 형식으로 참조할 틀을 제공하여 줄 것입니다.

2007 02H IT 삼정립의 법칙

 

한 선배가 “어떤 사람이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얼마나 심오한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내용을 얼마나 짧은 시간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합니다.   간혹 전문가로 자처하는 사람들이 “나는 이 전문 분야를 몇 일씩이라도 강의 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이 오랜 강의를 마친 후에 “지금까지 하신 이야기를 초보자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5분 메시지로 요약해 달라고 하면, 난감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많은 지식은 있으되 5분만에 핵심을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지 못하니, 정말 깨우치고 말씀하는 것인지 의문이 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누가 제게 수년 동안 학습한 컴퓨터 아키텍처의 키 메시지를 후학들에게 5분 안에 전달하라고 한다면, 저는 다음의 세가지를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래의 법칙을 업계 후배들이 제대로 익히고 응용한다면, IT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구축할 때 남다른 분별력과 식견을 가질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2007 02H 훌륭한 컨설턴트가 되기 위한 3가지 구결

 

한때 컨설턴트 직업에 대한 지향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10년 전 까지만 해도 IT컨설턴트는 업계경험이 적어도 20년은 넘어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최근에는 젊은 프로페셔널도 컨설턴트의 직함을 새겨 다니는 것을 보면 컨설팅 업무의 모델이 많이 변화된 것 같습니다. 

 

 

배움의 열망이 컷 던 시절인 90년 중반, 일본에서 미국의 D.H. Brown에서 온 두 명의 컨설턴트로부터 교육을 들었습니다.   일본 수강생들과 함께 영어로 수업을 들었는데, 영어에 대한 핸디캡인지 일본 수강생들은 거의 질문도 없었고, 강의 후에 강사를 심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강사들에게 수업 후 세션을 제안했고, Pub 바에서 맥주를 겸한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2007 02H 문서작성의 구결

 

필자가 22년간 IT 업계에 종사하면서 세 곳의 다른 회사를 다녔지만 개발과 재무관리를 제외하고는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 동안 나름대로 쌓아왔던 경험의 지식들을 새로 시작하는 분들이나 현재 다양한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기인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22년이라는 세월의 IT 경험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핵심을 전달하기란 사실 쉽지 않다. 하지만 TV무협시리즈를 보면 주인공이 무림의 고수에게 간단한 “구결(口訣)”을 전수 받고 열심히 연마하여, 상승무공을 익히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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